“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오는데, 통관 방식이 다르다고요?”
처음 수입을 시작하면 꼭 마주하게 되는 두 가지 용어가 있습니다. 바로 전자상거래 통관과 일반통관입니다.
둘 다 ‘통관’이라는 점은 같지만, 적용 조건과 세금, 절차가 달라서 사업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두 통관 방식의 차이를 실제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드릴게요.
1. 전자상거래 통관이란?
전자상거래 통관은 개인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
간이수입 방식으로 상품을 소량 들여오는 경우에 적용되는 간단한 통관 절차입니다.
주요 특징
- 1회 200달러 이하(미국은 800달러) 까지는 면세 또는 간이과세
- 개인통관고유부호 필요
- 세관 신고서류 간소화 (전자신고로 자동 처리)
- 쇼피, 알리익스프레스, 쿠팡 글로벌 등에서 자동 적용
장점
✔️ 절차가 간단
✔️ 소액 구매 시 관세 면제 가능
✔️ 셀러가 직접 신고해주는 경우가 많음
단점
❌ 물품을 판매할 목적이면 전자상거래 통관 불가
❌ 품목 제한(식품, 건강기능식품, 화장품 등은 불가)
2. 일반통관이란?
일반통관은 사업자가 정식 수입신고를 통해 물품을 반입하는 방식입니다.
세관에 모든 서류를 제출하고 관세, 부가세 등을 정식 납부해야 하며, 통관사가 개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주요 특징
- 금액과 품목에 상관없이 신고 가능
- 인보이스, 패킹리스트, BL 또는 AWB 등 서류 필수
- 관세 + 부가세 납부 의무
- 사업자 통관 필수, 통관 이력 관리됨
장점
✔️ 수입 후 재판매가 가능
✔️ 물품 신뢰도 상승 (국내 정식 수입품)
✔️ FTA 등 관세 혜택 적용 가능
단점
❌ 세금 부담
❌ 통관 비용 및 서류 준비 필요
❌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음
🔍 선택 기준 – 나는 어떤 통관을 선택해야 할까?
목적 | 개인사용 | 재판매, 유통 |
금액 | 200달러 이하 | 금액 무관 |
수량 | 소량 | 대량 가능 |
서류 | 거의 없음 | 인보이스, 패킹리스트 등 필요 |
세금 | 간이과세 또는 면세 | 관세 + 부가세 부과 |
사업자 가능 여부 | ❌ | ✅ |
✅ 예시:
- 중국 쇼핑몰에서 개인이 옷 2벌을 구매 → 전자상거래 통관
- 판매 목적의 건강기능식품 수입 → 일반통관 필수
3. 꼭 기억하세요!
- 전자상거래 통관은 판매용 목적이 아니어야 하며, 반복 수입 시 세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- 사업을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일반통관으로 정식 수입 이력을 쌓는 것이 유리합니다.
- 통관 방식에 따라 세금, 비용, 배송 속도, 수입신고 의무가 달라지므로 사업 방향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.
다음 글에서는 무역 사기 피하는 법 – 수입 초보가 주의해야 할 5가지를 안내드릴게요. 중국 수입이 늘어나는 요즘, 꼭 필요한 실전 정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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